처음으로 딸과 둘이서만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지난주 사직서 처리가 되자마자 처음으로 한 일이 여행 예약이었는데요, 작년에 가기로 했다가 건강 문제 및 일정 문제로 못갔던게, 사직하자마자 생각 나더라구요ㅎㅎㅎ. 그래서 바로 예약해버렸습니다.
와이프에게 조금 미안하긴 하지만,,, 휴가(저)와 체험학습(딸)으로 일정이 가능한 가능한 둘이서 한번 가보기로 했습니다.
골든 위크(GW) 피해서 일정짜기
4/28 - 5/6 은 일본의 최고 성수기
매년 4월 말부터 5월초는 골든위크라 하여 일본의 연휴가 이어지는, 일본인들에게는 최고 성수기 기간입니다. 여행 수요가 많다보니, 자연스레 모든 비용이 비싼시기인데요, 이런 경쟁을 피하기 위해 골든위크가 끝나는 시점에 맞춰 비행기/호텔을 보니 저렴하더라구요.
참고로 저는 항공사 홈페이지 직접 예약을 선호하는데, 몇년전 여행시 외국에서 비행기가 지연되었는데, 여행사를 통한 예약은 알림이 오지 않지만, 항공사 직접 예약 승객에게는 지연 알림이 왔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가격도 사실 크게 차이 나는것 같지 않습니다.
제주항공으로 예약했는데, 나중에 스카이스캐너로 확인해보니 가격도 합리적이더라구요.
호텔은 호텔스컴바인으로 검색하고 >> 호텔 홈페이지 비교해보니, 아고다가 가장 저렴해서 예약했습니다.
갤럭시S24 대여하기
예약은 모두투어 홈페이지에서
초등학생 딸은 아직 핸드폰이 없는데,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대화 중에 핸드폰 관련 내용이 한 20%는 되는것 같습니다. 특히 와이프가 철저히 통제를 하는데, 저는 사실 스마트기기를 잘 쓰는 모습이 신기하기도 하고, 현대사회에서는 오히려 필요한 역량일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이래저래 호의적인 편이긴 합니다. (물론 와이프 반대로 못사주지만...).
이번에 여행시에 삼성전자+모두투어가 제공하는 갤럭시S24 대여 서비스를 사용해서 여행기간동안 딸과 연락도하고 사진도 찍게 해줬는데요, 결론적으로 매우 만족 스러웠습니다.
- 딸과 둘이서 가니 화장실 등 잠시 헤어지는 순간에 연락할 수 있고,
- 아이의 눈으로 간직하고 싶은 순간을 직접 사진 찍고,
- 가고싶은 곳 정보도 검색하고
와이프 눈치가 좀 보이긴 했지만 매우 만족 스러웠습니다.
스카이허브라운지
마스터카드 플래티넘 서비스
결혼전에는 PP 카드도 쓰면서 공항갈때마다 라운지도 즐기고 했는데, 결혼 후 가족 여행에는 공항은 그저 빠르게, 최대한 대기시간 적게 통과하는게 목표가 되어버렸습니다.
이번에는 딸에게 많은 것을 경험하게 하고, 최대한 맞춰주려고 마음을 먹었기에, 일부러 공항에 일찍가서 라운지에도 데려갔습니다. 예전에는 항공사 라운지를 이용했었는데, 이제 카드사 연계나 PP등은 모두 스카이허브 라운지가 담당하더라구요, 마스터카드 플래티넘 등급의 카드가 있으면 누구나 가능합니다.
플래티넘이라고 연회비가 비싼것도 아니고, 본인카드에 마스터카드 마크와 플래티넘이라는 문구만 있으면 됩니다. ㅎㅎㅎ
나리타 공항 도착 후 시내이동
스카이액세스로 '오시아게' 까지
이번 여행 숙소는 '스카이트리' 바로 앞에 있는 '리치몬드 호텔'로 했습니다.
호텔 정보는 다음 섹션에서 하고, 나리타 공항에서 시내 이동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숙소 위치 및 가격에 맞춰서 수단 선택>
- 도쿄 주요 여행지(JR 야마노테센 근처, 신주쿠/시부야/긴자 등)가 숙소라면,
- 나리타 공항의 Train 이라고 쓰여진 곳으로 따라가면, 지하에 JR과 KEISEI 센터가 있습니다.
- 여기서 신주쿠로 가려면 JR로 가서 NEX(나리타익스프레스, 3만원 이상)를 타시고,
- 그냥 야마노테센(우에노,니뽀리) 라인에만 가도 된다면 KEISEI로 가서 SKYLINER(스카이라이너, 2만원 초반)를 추천 합니다.
- 저는 NEX 몇번 타봤고, 스카이라이너는 처음이었는데 가격 생각하면 스카이라이너가 더 좋은 것 같아요. 우에노에서 야마노테센으로 열차갈아타고 주요 관광지로 가는데 20분 정도면 되고, 가격이 저렴해서 그렇습니다.
- 나리타 공항의 Train 이라고 쓰여진 곳으로 따라가면, 지하에 JR과 KEISEI 센터가 있습니다.
- 도쿄역이 숙소라면,
- 이건 저는 고민할 것 없이 공항버스 타고 갑니다. 가격도 천엔 정도로 가장 저렴하고 시간도 비슷해서 편합니다.
- 가격에 민감하거나, 숙소가 저처럼 스카이트리 (오시아게 역) 근처라면,
- 나리타 공항의 Train 이라고 쓰여진 곳으로 가서, KESEI 센터에서 PASMO PASSPORT(선불교통카드) 구입후, "스카이액세스"를 타고 오시아게 역으로 가시면 됩니다.
- 그런데 비추입니다...가격은 저렴한데(천엔 정도), 일반 전철이라 사람 너무 많아서 아이랑 같이 이동하는게 힘들었습니다.
- (귀국길에는 이거 타기 싫어서, 우에노 가서 스카이라이너 타고 왔어요)
<표 구매 방법>
도쿄 머무시는 동안은 선불교통카드 쓰시는게 편합니다.
도쿄지하철 패쓰를 구매하셔도 나리타-도쿄시내는 사용방법이 없는것 같습니다.
결국 무언가 사셔야하는데, 저같은 경우에는 어떤 곳이든, 어떤 교통수단이든 고민않고 이동하려고 KESEI센터에서 PASMO PASSPORT 사서 충전하면서 이동했어요.
1500엔에 28일간 사용할 수 있는 카드 제공하고, 1500엔이 충전되어있으므로 결국 카드값은 무료입니다.
대부분의 상점, 자동판매기에서 결제수단으로 사용가능하므로 동전남기기 싫어서라도 쓰시면 편합니다.
도쿄지하철 패쓰는 옵션으로 하나 있으면 좋긴한데, 본인 일정에 맞춰서 구매하시기를 추천합니다.
리치몬드 도쿄 스콜레
오시아게 역 바로 앞
이번 여행동안은 JR 야마노테센 라인이 아닌 스카이트리 근처 숙소에 머물렀습니다.
그런데 이게 정말 신의 한수 였습니다. 저도 마음에 들었고, 딸은 다음에도 이 호텔 오자고 하네요.ㅎㅎ
- 가격 합리적이고,
- 라운지 무료 이용가능하고, (아이들이 특히 좋아함),
- 오시아게 역 앞이라 도쿄메트로, 도에이로 어디든 이동 편하고,
- 5층부터 호텔인데, 1층 및 지하에 대형 슈퍼가 있어서 쇼핑이나 선물사기 편하고,
- 스카이트리 앞이라 관광지이기도 하면서, 스카이트리쇼핑몰인 '소라마치' 이용에 용이함,
아사쿠사, 센소지
숙소에서 2정거장
체크인 시간이 오후 5시가 다되어서, 피곤하기도 하고 소라마치 쇼핑몰에서 간단히 식사 후, 아사쿠사로 이동하였습니다.
관광 정보 찾다보면 늘 사람으로 붐비는 아사쿠사인데,
이날 도쿄는 비가 오기도 하고 저녁이라 상점이 문을 닫은 시간이라 매우 한가하게 관광할 수 있었습니다.
상점을 못본것이 아쉽긴 했지만, 그외 것들을 여유있게 즐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서울에서 도쿄까지 가서 첫날 저녁관광도 알차게 하고, 숙소에서 마무리한 하루였습니다.
뭔가 여유롭게 머리를 비우고 딸과의 행복만 생각하며 여행하니 힐링 되더라구요.
지금 생각해도 너무 행복한 여행이었네요.ㅎㅎㅎ
다음 포스팅은 도쿄디즈니랜드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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