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과 함께하는 도쿄 여행 2일차 (도쿄 디즈니랜드, 디즈니프리미어엑세스)

전날 비행에, 조금 늦은시간까지 여행하느라 아이는 피곤했을법도 한데, 아침 일찍 일어납니다.

바로 오늘이 아이에게는 여행의 최대 목적, 도쿄 디즈니랜드 방문 하는 날이거든요.

​

전날 밤에도 비가 오고, 아침 8시경에도 비가 적게지만 내리고 있어 걱정도 되는한편, 평일+비 를 감안하면 사람이 적을 것 같다는 기대도 해봅니다.

​

하루 종일 야외에서 많이 걷고, 앉았다 일어섰다를 반복할 것이므로 때마침 호텔 바로 앞에 있는 "마츠야" 에서 평소에는 안먹는 아침을 든든히 먹어줍니다.ㅎㅎ

저는 크게 크게 Set로 먹고. (알고보니 세트 안해도 기본 된장국은 나옵니다)

 

딸은 어린이용으로 Mini 로 먹고

 

​

디즈니랜드 가는 길

지하철이냐 버스냐

아마 대부분 도쿄 여행시 디즈니랜드를 가신다면 지하철을 타고 가실 것 같습니다.

버스는 도쿄내에서도 한정된 지역에서만 출발하고, 아무래도 지하철을 타야 정시성이 확보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

다행히 도쿄 디즈니랜드는 서울에서 에버랜드가는 것보다 훨씬 쉽습니다.

• 일단 시내에서 훨씬 가깝기도 하고(용인은 서울과 바로 붙어있지 않음),
• 지하철이 도쿄에서 한번에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에버랜드는 분당선타고 서울을 벗어난 다음, 에버라인을 타고 다시 에버랜드까지 들어가야함)

​

저의 경우는 아래와 같이 지하철 2번갈아타고 갔는데요,

나중에 도쿄 지하철에 대해 말씀드릴 때 상세히 알려드리겠지만, 최종목적지인 Maihama 는 게이요(KE) 호선입니다. 즉, 도쿄시내지하철이 아닌 관계로, 도쿄메트로 정기권 구역 밖에라 별도 요금이 적용됩니다.

저는 PASMO를 사용해서 요금 생각 안하고 환승해가면서 다녔지만, 만일 도쿄지하철 1일/2일/3일 권 사용하시는 분들은 별도 요금이 발생하는 구간인 점 알고 가시면 좋습니다.

​

시간은 40분정도 걸리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역에서 나온다음, 오른쪽으로 걸어가면 디즈니랜드, 디즈니씨를 가기 위해서는 왼쪽으로가서 디즈니 모노레일을 탑승해야 합니다.

저처럼 어지간하면 지하철 3개 노선(2번 갈아타고) 가야합니다.

 

디즈니랜드에서

디즈니랜드는 꿈과 희망과 동심과 자본주의의 공간입니다.

랜드 입장도 전인 역과 디즈니랜드 입구 사이에 엄청 큰 기념품 샵이 가장 먼저 방문객을 반겨줍니다.

집에 디즈니 머리띠가 5개 정도는 있는 것 같은데.... 두고 왔기 때문에 당연히 도쿄에 왔으니 또 한개 사야합니다.ㅎㅎㅎ

지나칠수 없는 머리띠 구입

 

 

드디어 입장합니다.

 

 

​

도쿄 디즈니랜드의 주인공인 도널드 덕과 함께 사진을 찍는 행운이!!

 

날씨는 맑아지고, 사람은 없는 디즈니성 앞에서 한컷!

 

​

디즈니랜드에 가시기 전에 필수로 설치하셔야 하는 어플이 있습니다. "도쿄디즈니랜드" 어플을 설치하셔야, 어트랙션의 위치와 대기시간을 확인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패스트트랙 티켓과 동일한, "디즈니 프리미어 액세스 (DPA)" 구입이 디즈니 입장 이후 해당 어플을 통해서만 구매가능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도쿄디즈니랜드의 연간 이익이 나머지 디즈니랜드의 매출을 합친것 만큼이나 크다고 합니다. 그만큼 방문객이 많은 곳이므로 인기있는 Attraction (도쿄 디즈니에서는 아마도 "미녀와 야수" 일 것 같네요)은 대기가 2시간이 넘을때도 있다고 하니, 돈이 조금 들더라도 시간을 아끼는게 맞다는 생각입니다.

참고로 디즈니 입장이 약 8000엔 정도인데, DPA 한개당 2000엔이니 저렴하지는 않습니다만, 그만큼 시간 절약은 확실히 됩니다.

​

디즈니랜드 사진

날씨가 맑아졌습니다. 다른 관광객들과 함께 노젓기를 하구요.

 

배고프니 간식도 사먹습니다. (에버랜드, 롯데월드보다 훨씬 저렴해져버린 도쿄디즈니...ㅎㅎ)

 

 

사람이 많지 않아 캐릭터와 사진을 또 찍는 행운이 있었네요.

 

이제 날씨는 갠 수준을 넘어 한여름으로;;;;

증기선을 타고 행복한 시간

최고 인기 어트랙션 "미녀와 야수" 중 일부. 저는 DPA 구매하여 줄안서고 입장했습니다.

 

 

문닫기 전 피날레 불꽃놀이를 기다리는 관람객들

 

​

​

디즈니 모노레일이 한방향으로만 도는 줄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리조트게이트웨이 - 디즈니랜드 - 베이사이드 - 디즈니씨 - 리조트게이트웨이 로 순환하는데, 딸의 경험을 위해 탔더니 바로옆 리조트게이트웨이로 가야 철도를 타고 호텔로 돌아가는데 반대로 한바퀴 도네요. 덕분에 디즈니 모노레일 안에서 독사진 찍을수 있었습니다ㅎㅎㅎ

​

​

1일차 여행기 이후, 임장/입찰하느라 2일차가 늦어졌네요. 3일차는 최대한 빨리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