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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노력

[부동산경매]전국투어#1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 (부제. 경쟁률 실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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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호모에피션스 입니다.

 

 

 

지난주에 전국에 장맛비 소식이 있었는데 제가 전국을 돌아다니느라 비를 피해 다닌 것인지 예보의 정확도가 낮았던 것인지... 저는 거의 비를 못보고 한주가 지나간 것 같습니다.

비가 세차게 몰아쳐서 법원에 사람이 적길 기대했는데... 그것과 관계없이 좋은 물건에는 사람들이 많이 몰리더라구요;;;; 역시 본질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지난 포스트에서 말씀드렸던대로 낙찰건 처리를 위해 지방으로 운전대를 잡은 김에 여러 곳을 들러 입찰을 하다보니, "전국투어" 라고 이름을 붙이게 되었습니다.

 

똘똘한 한채가 대세이다보니 수도권에서 좋은 물건을 낙찰받으면 가장 좋겠지만, 아무래도 보유 자금에 한계가 있다보니, 아직은 지방 물건에 더 눈이 가게 됩니다. 다만 지방으로 가는 것은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어가다보니 가급적 한번에 2개 이상 입찰할 만한 물건이 있는 경우에만 가게 됩니다. 어떤날은 전국적으로 눈에 들어오는 물건이 없기도 하고 어떤날은 여러 법원에 맘에 드는 물건이 있지만 물리적 한계로 1곳만 입찰할수 밖에 없어 아쉽고 하더라구요.

이번에는 어차피 전국을 도는 것이므로, 날짜별/법원별 물건에 따라 스케줄을 짜고, 입찰할 만한 것이 한개 뿐이라도 신경쓰지 않고 다녀왔습니다.

 

매일매일 다른 지역별 법원을 방문하다보니, 느껴지는 지역별 분위기도 있고, 법원별 방문전에 알고가시면 좋을 내용도 있어서 본 포스팅에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대상 물건

 

시흥 월곶동에 위치한 아파트 입니다.

평수가 작고, 복도식이긴한데, 수인선 바로 앞이고 서울의 온기가 목동>>광명을 거쳐 닿는 지역이긴 하니 대상에 넣었습니다.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고, 최근 실거래가와 거래량이 동시에 회복되고 있는 추세다 입찰 대상에 넣었습니다.

 

 

 

법원 정보 및 팁

 

 

시흥시는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에서 관리하는 구역이라, 안산지원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서부간선 도로를 타고 가는데, 늘 막히는 도로라 걱정했는데, 오랜만에 가서 지하화 되고 유료화 된 줄 몰랐네요.

생각보다 쾌적하게 이동할 수 있었고, 법원도 신도시 구역안에 깨끗하게 정비된 곳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주차>

하지만.... 주차장이 공사중이더라구요.... 원래도 주차가 조금 어렵다고는 다른 블로그 통해서 알고 있었는데, 공사까지 하다보니 더 주차할 곳이 없습니다. 다행히 법원주변도로에 임시로 주차를 허가하고 있어(플래카드를 통해 여기저기서 안내 중입니다) 주변도로에 주차를 하고 입장하였습니다.

 

 

<경매진행>

안산지원 경매집행계(경매를 진행하는 부서)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입찰시작시간: 10시 40분 부터(10시 20분에 설명 시작)
  • 입찰마감시간: 11시 40분
  • 서류 및 작성: 입찰서류 자유롭게 수령가능 하며, 10시20분 부터 서류작성 공간 사용가능. 다만 투찰은 10시40분부터
  • 개찰방식: 다수 입찰(10명이상) 건 먼저 개찰. 이후 사건 번호 순서대로 개찰

 

친절하게 바닥에 법원내 동선 안내가 되어있습니다.

 

<기타>

  • 법원내 신한은행 위치 (경매 법정 근처임). 로비에 간이로 있는 느낌.. 매점도 간이매점 느낌입니다. 
  • 법정 내부 좌석은 약 110석 정도
은행이 로비 한가운데 있습니다. 은행로비인가, 법원로비인가...

 

대기장소는 조금 협소한데, 법정 내부가 110석 규모로 큰편입니다. 아시겠지만 법정내부 사진은 촬영할 수 없습니다.

 

입찰결과

 

결과가 너무 충격적인데요.

패찰 자체보다는 현재 수도권의 분위기가 엄청나다는 것을 실감해서 충격적입니다.

무려 43명이 입찰했네요... 그리고 낙찰가격 역시 공격적입니다. 몇년전에 동탄 물건 입찰을 했을때도 비슷한 수의 입찰자들과 낙찰가율을 눈으로 확인했는데... 그날의 충격이 PTSD가 되어 돌아오는 느낌이었습니다.

경매물건은 집안 상태를 확인하기가 힘들다는 점을 감안해서(수리가 된것과 안된것의 차이가 큽니다), 저는 보수적으로 가격을 설정하는데, 이 낙찰자분은 공격적으로 가격을 적으셨네요.

 

원래 그 다음날에도 안산지원에 입찰을 한 건 하려고 했는데, 수도권 불장의 분위기를 느끼고 낙찰 확률을 높이기 위해 지방으로 운전대를 틀게 되었습니다.ㅎㅎ

 

과연 광주에서는 어떻게 되었을지.

내일은 광주지방법원 입찰기로 돌아오겠습니다. (광주지방법원 소개가 아닌 맛집 소개 포스팅이 될거 같습니다...ㅋㅋ)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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