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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일상]여름휴가 2일차 (가리산 레포츠파크, 홍천 동키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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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호모에피션스입니다.

 

저희 가족은 캠핑을 가면, 오롯이 캠핑을 즐기기 보다는 주변 지역 관광을 위한 베이스캠프로 많이 사용하게 되는것 같은데요, 이번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2일차에는 조용하고, 쾌적한 캠핑장에서 사색하고 즐기기 보다는 늘솔길 캠핑장의 생활권인 홍천 시내 관광을 했습니다.

여러가지로 관광 Activity가 잘 갖춰져있는 홍천에서의 즐길거리, 먹거리를 공유해 봅니다.

 

 

가리산 레포츠 파크
집라인, 포레스트 어드벤처, 캠핑

 

홍천시내에서 멀지 않은 곳에 '가리산 레포츠파크' 라는 곳이 있습니다.

레포츠파크내에 캠핑장/계곡/집라인/어드벤처 등 여러가지 즐길거리가 있어서 홍천에 놀러가신다면 방문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 역시 도착해서 보니 캠핑을 하거나 펜션에 묵고 있는 가족단위 여행객이 많아서 다음에는 이곳에 와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 한가지 놀랄 일이 있는데요, 분명 푹푹찌는 무더위 속에 방문했는데, 이곳은 산속에 위치하고 고도가 높은편이라 그런지 시원하더라구요, 사실 아무리 즐거운 것들이 있어도 더위에 지치면 힘들기 마련인데, 덥지 않으니 오히려 더 즐겁게 놀수 있었습니다.

 
직접 체험하느라 사진을 못찍어서 홈페이지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포레스트 어드벤처)
 

 

원래는 짚라인을 체험하려고 갔는데, 이런... 도착해서 확인해보니 몸무게 30kg 이상만 체험 가능하다고 하네요. 아마 가벼운 사람은 속도가 나지 않아서 그런것 같은데.. 딸 아이도 아직 몸무게가 그만큼 되지 않아서, 어쩔수 없이 포레스트 어드벤처만 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짚라인보다는 정적이라 아쉬운 마음이었는데, 막상 해보니 스릴 넘치고 꽤나 활동적이었습니다.

설명을 하자면, 요즘 새로 생긴 놀이터의 미끄럼틀을 보면, 아이들이 타고 오르기도 하고, 흔들다리를 건너기도 할 수 있도록 시설이 되어있는데 그걸 크게 3층 높이 건물에 구현해 둔 것이라 생각하면 이해가 편할 거 같습니다.

2층에 준비된 코스를 돌고, 한층을 올라가서 3층에서도 코스를 통과하게 됩니다.

안전을 위해 와이어 연결은 되어있긴하지만, 막상 3층 높이에 올라가면 건물도 약간 흔들리고 꽤나 무섭더라구요ㅎㅎㅎ 딸은 날렵하게 잘 지내다니는데 오히려 제가 고생을 좀 했는데요, 어른들이 무거워서 더 힘든 것 같습니다.ㅎㅎㅎㅎ

자녀가 있으시면 함께 하면서 응원하고 격려하면서 즐길 수 있으므로 해보시길 추천합니다.

 

체험 도중 혹시 모를 부상 등을 대비하여 레포츠파크에서 보험도 가입되어 있고, 홍성군을 통해서 처리하게 되므로 안전함은 믿고 방문하셔도 되겠습니다. (저도 체험 도중 가벼운 찰과상을 입어서 병원을 갔는데, 처리는 깔끔하게 되었습니다)

 

 

홍천 동키마을

 

이곳은 아무런 기대 없이 방문한 곳인데, 정말 즐거웠던 곳이라 공유합니다.

동화속에만 본 당나귀를 실제 보고, 만지고, 체험할 수 있으며, 당나귀뿐 아니라 다른 동물들도 많이 있어서 아이들이 특히 좋아했던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비누만들기 체험, 당나귀 탑승체험까지 하면 좋을 것 같고, 어른들은 입장만 해도 아이들 옆에서 즐길수 있고 먹이 주기 체험은 포함되므로 1-2시간 정도 즐겁게 보낼 수 있습니다.

 

 
 
정말 동화책에서 본 당나귀 그림 그대로 였습니다.

 

아마 어른은 타면 안될 것 같습니다ㅎㅎㅎ (9살인 딸이 탑승한 당나귀가 그중에서 큰편에 속함)

 

당나귀 뿐 아니라 다른 동물들도 10여종 넘게 있습니다. 기니피그 이렇게 많은것 처음 봤어요.

 

제공하는 먹이를 주다보면 금방 모자르게 되는데요, 집에 남는 당근을 미리 좀 썰어가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저희도 캠핑에서 남은 당근을 가져올껄 하고 생각했습니다ㅎㅎㅎ

동키마을이긴한데 가장 많은건 토끼가 아니었나 싶네요. 사람손을 타서 토끼들이 사람만 보면 먹이 달라고 몰려들더라구요.

 

 

홍천시내
작지만 맛집도 많고 할 것도 꽤 많은 곳

 

홍천군이라서 작을 것 같지만, 있을 것은 다 있습니다. 맛집도 꽤 많구요.

저희는 닭갈비를 먹었는데, 친절하고 맛있었습니다. (레포츠파크에서 입은 찰과상으로 파상풍 주사 맞으러 병원 다녀오느라 정신없어서 사진을 못찍었네요;;;. 홍천 '둥이네 닭갈비' 추천합니다)

 

병원가고 밥먹고, 장보느라 홍천시내를 돌아다니다보니 볼링장이 있길래 9살 딸아이의 생애 처음 볼링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비록 한게임에 20번 공을 굴리는 동안 15번은 사이드로 (소위 말하는 또랑)빠졌지만, 울지 않고 씩씩하게 계속 도전하는 딸이 대견하더라구요.

시골이라 낡은 볼링장일줄 알았는데, 매우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어서 좋았던 것 같고 비용은 3명이서 2게임씩 쳤는데, 신발대여 포함 4만원이었습니다.

 

 

 

정신없이 하루를 보내다 보니 어느덧 저녁이더라구요.

늘솔숲 캠핑장과 홍천시내가 30분정도 걸리는 관계로 얼른 캠핑장으로 복귀하여 저녁을 먹고 씻고 하루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

캠핑장사이트와 뒷편 계곡

 

 

3일차는 동강오토캠핑장으로 이동과정 및 해당 캠핑장 소개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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