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호모에피션스입니다.
추석 당일에는 전화로 어르신들께 인사를 드리고, 저희 가족은 경주월드에 다녀왔습니다.
나무위키등에 보니, 경주월드가 대한민국 3대 놀이 동산이라고 하네요. 지방에 있는 놀이 동산이 어떻게 에버XX, 롯XX드 에 이어 3대가 될 수 있었는지, 포스팅해보겠습니다. :)
<블리스카페>
추석 당일은 많은 가게들이 문을 닫습니다.
가게에 일하시는 분들도 차례, 성묘를 지내야하기 때문이니까요. 게다가 같은 사유로 손님도 적지 않을까요?
게다가 지금 저희 가족이 여행하고 있는 곳은 역사와 전통의 고장 경주이니 더 할 것이구요.
그래도 와이프가 열심히 검색해서 영업을 하고 있는 유명한 카페를 찾았습니다.
(영월에서 시작된 지역의 유명한 카페에서 빵과 커피를 즐기는 루틴이 저는 참 좋더라구요. 영월 소금빵 브런치는 아래 포스팅 참고해주세요)
불국사와 보문단지 사이에 길가에 카페들이 많이 있는데, '블리스' 라는 곳을 방문했습니다.
빵 종류도 다양하게 갖춰져있고, 키쉬라고 하는 시그니처 메뉴, 눈을 사로잡는 어니언 베이글이 인상 깊은 카페였습니다. 특히 키쉬메뉴는 빵/야채/계란이 어우러져서 영양까지 챙긴 것 같더라구요.ㅎㅎ
2층까지 공간도 넉넉하고 인테리어도 멋지고, 뷰도 괜찮은 카페이서 여유로운 브런치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이날 경주월드가 평소보다 늦은 11시30분에 오픈을 해서 카페에 꽤 길게 머물렀는데, 생각보다 추석 당일 오전을 즐기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구요. 저희가 나올때는 주차장이 빼곡할 정도였습니다.
<경주월드>
경주월드 임직원분들도 누군가의 가족이기에 추석을 배려한 것인지, 이날은 오전 11시30분에 개장했습니다. (가격은 동일.....). 저희도 오픈런을 하기 위해 11시쯤 도착했는데, 이미 주차장이 꽤 많이 차있더라구요.
- 주차장
- 주차는 메인게이트 주변에 경주월드 주차장이 몇군데가 있는데, 모두 카카오제휴 주차장입니다. 하루 5천원이고, 사전결제나 카카오T 등록시 3000원, 2000원이므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주차장에서 게이트까지는 가까워서 충분히 걸어갈 수 있습니다. 에버랜드처럼 셔틀타고 그런것 없습니다.
- 크기
- 확실히 에버랜드보다는 훨씬 작구요. 롯데월드보다는 크다고하는데 롯데월드가 여러층으로 나눠져있고 가운데가 아이스링크로인해 뚫려서 동선이 돌아가다보니 저는 개인적으로 더 큰 것 같았습니다.
- 결론적으로는 사이즈도 도보로 다니는데 전혀 무리 없이 적당하고, 어트랙션은 더 재밌고 가본 놀이동산 중 Top 급이었습니다.
전날까지 비가 흩날리며 기온이 가을과 같았는데, 추석 당일부터는 계속해서 폭염주의 문자가 오더라구요.
실제로 체감기온도 38도까지 올라가는 엄청난 더위였는데요, 다행히 경주월드의 어트랙션들은 온몸을 흠뻑 적실 정도로 물이 튀는 것들도 많고, 중간중간 식당들도 있어서 더위를 피해가면 즐길 수 있었습니다.
화창한 날씨만큼 신난 가족들입니다. 이미 경주월드는 할로윈을 준비하더라구요.
- 탈 것들 (어트랙션)
- 경주월드가 3대 놀이동산이라 불리는 이유는 스릴넘치는 기구에 많은 투자를 했기 때문인데요, 방송에 많이 나온 드라켄(90도로 떨어지는 롤러코스터), 섬머린스플래쉬(엄청 높이서 떨어지고 물이 많이 튀는 후룸라이더) 등이 유명합니다.
- 추석 당일이라 대기시간이 그리 길지는 않았습니다. 덕분에 길게 기다려도 대기시간이 30분은 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입장하자마자 너무 더워서 탑승한 "섬머린스플래쉬" 입니다.
물이 정말 엄청나게 튀는데요, '젖어봐야 얼마나 젖겠어?' 라고 생각하고 타시면 집에 가셔야합니다.(옷갈아입으러)
비옷 무조건 사야하구요. 현장은 2500원이니 미리 다이X에서 1000원주고 준비해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탑승중에는 촬영이 불가하여 유튜브영상으로 대체 합니다.
섬머린스플래쉬는 130cm 키제한이 있는데요, 바로옆 '급류타기' 는 상대적으로 잔잔하여 촬영하면서 탈수 있었습니다. 이것도 젖는것은 매 한가지 이므로 비옷 필요합니다. ㅎㅎㅎ
그리고 드라켄, 매직드롭 등도 탑승했는데, 핸드폰 소지불가라 사진을 찍지는 못해 글로 대신하자면, 드라켄은 꼭 타보시기 바래요. 감히 타본 놀이기구중 압도적 1등이었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ㅎㅎ
- 먹을 것들
- 주차 여유있고, 크기 적당하고, 어트랙션 매력적인 경주월드의 한가지 아쉬운점이 먹거리인데요. 식당이 여기저기 있지만, 다 규모가 작아서 좌석이 부족한 편이구요(추석이라 입장객이 그렇게 많지 않음에도 불구), 메뉴도 다채로운 편은 아닙니다.
- 가격은 놀이동산 가격입니다
- 아쉬운점은 식당에서 조차도 정수기가 없어 물을 계속 사먹어야 하는점 알고 가시면 좋겠습니다.
오전 11시30분에 입장해서 오후6시까지 즐기다 나왔는데요, 여유있게 움직였음에도 대부분 유명한 놀이기구는 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범퍼카나 완전 어린이용 놀이기구는 제외). 에버XX, 롯XX드 는 어떤날이든 사람이 많아서 대기시간이 길어 다양하게 즐기지 못한 점이 아쉬웠는데 경주월드에서 완전히 갈증 해소했네요ㅎㅎㅎ
네이버 예약이나 카드사 할인도 다양하게 구비되어있으므로 미리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시고 가시면 저렴하게 즐길 수 있으니 가시기전 미리 준비하시면 좋겠습니다.
사실 제가 자란 집안 분위기상 명절에는 늘 친척집 방문하고 부모님과 함께 시간을 보내왔는데, 처음으로 명절연휴를 여행으로 지내봤는데요, 마음에 부담도 있긴했지만, 더 알차고 여유있게 여행을 한 것 같네요. 다음에는 부모님도 모시고 함께 여행해봐야겠습니다ㅎㅎㅎ
그럼 오늘 포스팅 이만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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