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호모에피션스입니다.
오늘은 매력적인 물건이 많이 나오는 남양주지원을 다녀온 후기입니다.
남양주지원역시 지방법원이 아닌 의정부지방법원에 속한 지'점' 인데요, 의정부가 과거 경기 북부지역의 핵심지역이었던 위상을 알 수 있습니다. 놀랍게도 의정부지방법원에 속한 지원은 누구라도 알고 있는 거대 도시 고양지원과 남양주지원 입니다.
신도시가 생기면서 고양시와 남양주시가 의정부시보다 인구가 급증하고, 서울과 연계에 있어 중요해졌지만 지리적으로는 의정부시가 경기 북부의 핵심 도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동두천,포천,연천,철원 등 서울에서 거리가 조금 있는 지역은 의정부를 거쳐야만 이동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고, 의정부는 이들 지역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지원이지만 엄청나게 큰 남양주로 입찰을 다녀온 후기 입니다.
1. 위치
남양주지원은 다산신도시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다산신도시 한가운데는 아니고, 기존의 택지지구였던 도농역에 더욱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중교통이용은 조금 불편할 것으로 보이며, 저도 차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제가 방문한 날은 수많은 입찰 참여자들로 인해 법정이 가득찰 정도였는데, 이를 감안하면 주차는 시종일관 여유있는 편이었으므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다른 법원과 비슷하게 3시간 무료주차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법원마다 시간 제한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실제로 해당 시간이 넘어가면 주차비를 부과하는 것이 아니라, 반복될 경우 향후 입차불가 조치를 취하는 방식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2. 내부구조
남양주지원의 경매법정은 종합민원실등과 함께 1층 구석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1층내에 위치하거나 별도 공간(광주나 대전 등)등에 두는 이유는 아무래도 법원내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곳이므로 법원내에 여러곳을 돌아다니는 것을 막는 등 동선을 관리하기 위한 목적이 아닐까 싶습니다.
참고로 부산은 경매법정이 2층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 역시 1층부터 별도 게이트를 통해 2층으로 연결하고 있습니다.
언제나처럼 요즘은 법원에 도착하여 수표를 발급받고 있습니다. 남양주지원에도 신한은행이 있습니다.
주차장에서는 후문으로 들어오게 되는데, 아래 평면도에서 위쪽으로 나있는 출입구를 들어오자마자 왼편입니다. 호실로는 121호 입니다. 법원에 입점한 은행은 수표발급이 굉장히 잦아서 그런지 시중 지점들보다 수표발급 처리속도가 굉장히 빠릅니다. 그래도 혹시 모를 붐빔을 대비하여 사전에 미리 챙기시는게 좋겠습니다ㅎㅎ
경매법정은 은행과 반대편에 위치한 구석쪽 101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101호로 걸어가는 도중 왼편에는 집행관실이 위치하고 있는데요, 낙찰을 받았을 경우 문서를 열람하거나, 추후 잔금을 치를때 방문하게 될 경매계가 위치한 곳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남양주지원은 다른 곳에 비해 대기실이 굉장히 열악한데요, 아래 보이는 복도의 20좌석 남짓한 벤치가 전부이므로 참고해주세요. (개정이후에는 법정내에서 앉아있어도 됩니다)
3. 경매법정
2024년에 수없이 법원을 드나들면서 빠지지 않고 만나는 곳이 옥션원입니다.
예전에는 지지옥션이 많이 보였는데, 옥션원이 당일 해당 법원의 진행 리스트 및 볼펜을 아래와 같이 나눠주며 마케팅에 힘쓰고 있습니다. 저 볼펜만 집에 몇개가 있는지..ㅎㅎㅎ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이날 저는 남양주는 좀 멀 것 같아 미리 출발했는데요, 특이하게 입찰시간이 다른법원들보다 늦더라구요.
보통 10:10 - 11:10, 늦어도 10:30 - 11:30 인데, 남양주지원은 11시50분까지 입니다. 서두르지 말고 아침에 천천히 가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본인 물건 개찰이 늦는다면 오전 반차로는 어려울수 있다는 상대적인 안 좋은 점이 있습니다.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경매법원을 다니다보면 법원마다 서류는 입찰봉투/입찰서류/보증금봉투 로 동일한데, 사이즈나 종이질이 조금씩 다른 것을 알수 있는데요, 아마 법원마다 별도로 발주를 내서 제작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보시면 동일한 서류임에도 해당 법원과 지원 정보가 모두 인쇄되어있습니다. 조달청에서 한번에 발주내서 공통으로 사용하면 좀 더 저렴하지 않을까 생각해 보게 됩니다.
4. 결과
남양주는 지원임에도 택지도 많고, 토지도 많다보니 물건도 많았습니다.
결과발표도 대부분 1-3등 금액은 밝히는데 남양주는 낙찰자 금액만 알려주더라구요.
그런데 여긴 또 특별서비스가 있는데요.
패찰후에 보증금을 돌려받을때, 입찰봉투째로 주는데, 거기 제 등수가 떡하니 아래와 같이 적혀있더라구요ㅎㅎㅎ
법원마다 큰틀에서는 동일하나 조금씩 달라지는 운영방식이 신기하네요.
남양주에 매력적인 물건들이 많이 있으므로 입찰하러가실 분들께 도움 되길 바라며 오늘 포스팅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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